이날 류현진은 6회 2사 후 업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9구째에 볼을 던지며 볼넷을 허용했고 이후 곧바로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을 하며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렸다. 당시까지 팀은 2-3으로 뒤지고 있었고 이 점수는 경기 종료 시점까지 이어져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다저스의 패배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류현진이 부상으로 빠진 것은 계획에 없던 일"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역시 돈 매팅리 감독의 말을 인용해 "아직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케빈 코레이아가 류현진을 대신해 한 차례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다저스로서는 현재 선발투수 조시 베켓과 불펜투수 폴 마홀름이 부상자명단(DL)에 올랐있는데다 채드 빌링슬리는 시즌 초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올 시즌 등판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류현진의 부상 결장까지 겹치면 투수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한편 류현진 스스로는 부상으로 인한 자진 강판에 대해 "안 아팠던 부위가 조금 걱정이 된다"고 밝히긴 했지만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야구팬들은 류현진의 부상 소식에 "류현진 엉덩이 부상, 큰 부상이 아니길" "류현진 엉덩이 부상, 한참 페이스가 좋을 때라 아쉽다" "류현진 엉덩이 부상, 부상에 패전까지 기록해 더 아쉽네" "류현진 엉덩이 부상, 한 차례 로테이션 정도만 쉬고 나올 정도면 좋을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