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여자월드컵 8강 진출…멕시코에 2-1로 승리

입력 2014-08-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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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여자월드컵 8강 진출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한국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멕시코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8강에 오르는 반전을 이끌어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내셔널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결승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한 이금민의 활약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43분 이금민이 길게 이어진 볼을 가슴으로 받은 뒤 오른발로 슈팅,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이금민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소담이 성공,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29분 상대 타샤 사마르지흐에게 만회골을 내주기도 했지만, 1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8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을 기록, 2승1무로 승점 7점을 획득한 나이지리아에 이어 조 2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기전까지 한국은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자력 8강 진출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동시에 벌어진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꺾은 덕분에 극적으로 8강 티켓을 거머줬다. 이날 패배로 잉글랜드와 멕시코는 각각 2무1패로 승점 2점에 그쳐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한편 한국은 D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고 8강에 진출한 프랑스와 오는 18일 4강 진출을 위한 결전을 벌인다. 축구팬들은 이 같은 승전보에 "U-20 여자월드컵 8강 진출, 우승까지 할 수 있길" "U-20 여자월드컵 8강 진출, 극적으로 승리했네" "U-20 여자월드컵 8강 진출, 여자 축구 정말 기대된다" "U-20 여자월드컵 8강 진출, 한 골차 승부가 젤 극적이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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