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교수진, 글로벌 재능기부 나서

입력 2014-08-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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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학생 초청 한국학 강의 진행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는 해외 초청 외국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화여대 교수 5명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한국학 강의를 진행하는 ‘KF 글로벌 펠로우십 2014 초청 강좌’를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교내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 Korea Foundation)이 주최하고 이화여대가 주관해 해외 유수 대학 학생에게 한국학 강좌와 세미나를 화상 송출하는 ‘이화-KF 글로벌 e-스쿨(Ewha-KF Global e-school)’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화여대는 2011년 7월 한국 대학 최초로 태국 쭐라롱껀대학과 홍콩대학에 한국학 특강 송출을 시작한 이래 2011년 3개 강의, 2012년 7개 강의, 2013년에는 7개국 12개 대학에 11개 강의를 송출했다. 2014년 현재는 1학기에 5개 강의를 송출했고 다가오는 2학기에 7개 강의를 송출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의 수강생은 독일, 몽골, 태국, 홍콩 4개국에서 선발된 15명의 외국인 학생이다. 2013년과 2014년 봄학기에 ‘이화-KF 글로벌 e-스쿨’ 화상강의를 수강한 경험이 있는 학생 중 우수 학생에게 초청 자격이 주어졌다. 이들은 강좌가 운영되는 7박 8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한국어를 비롯한 한국 문화, 사회, 경제 강의를 수강하게 된다.

특히 이번 강좌는 이화여대 한국학 관련 교수진의 재능 기부로 개설됐다. 김세완(경제학과) 교수가 경제학 강의를, 최형용 교수(국어국문학과)가 한국의 언어에 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학과 박선희 교수와 노상호 교수, 언어교육원 김현진 특임교수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강의한다.

‘이화-KF 글로벌 e-스쿨’ 사업단장인 이해영 교수(언어교육원 원장)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e-스쿨과 펠로우십 강의를 수강한 우수학생들은 수강 후 한국학 연구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게 돼 이들의 국내 대학원 진학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것은 단순한 한류 확산의 의미를 넘어 한국학이 학문적 차원의 관심사가 되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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