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도중을 부상을 당한 류현진(사진=AP/뉴시스)
돈 매팅리(53) 감독이 류현진(27)의 엉덩이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LA 다저스를 이끄는 매팅리 감독은 14일(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를 마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돈 매팅리는 “경기 전 훈련에서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다치기 전 몇 번 류현진의 투구 폼에 이상함을 느꼈다. 코치에게 ‘류현진 괜찮은 것이냐’고 물으며, 주의 깊게 보고 있었다. 그 때 류현진이 갑자기 고통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의 투구가 최근 몇 경기 가운데 가장 잘 던진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나빴던 것은 아니다”고 이날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또 매팅리 감독은 “LA에 돌아가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어보고 의사의 소견을 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5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던 6회에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의 시즌 14승이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