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가격, 6주 연속 '상승세'

입력 2014-08-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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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오르며 향후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이 8월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9%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서울의 상승폭이 확대(0.02%→0.06%)되며 전국 기준 7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전세가격도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7%→0.09%)됐다.

우선 매매가격은 LTV, DTI 상향조정 등 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 시행에 따라 수요자들의 주택매수 문의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은 서울과 경기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6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지방(0.05%)은 산업체 근로자 수요 및 혁신도시 기관 이전의 영향으로 울산이 상대적으로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0.06%)의 경우 재건축단지가 많은 동남권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강남(0.10%)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인 가운데 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시도별로는 울산(0.13%), 대전(0.09%), 대구(0.09%), 충북(0.09%), 경북(0.08%), 충남(0.08%) 등은 상승했고, 전남(-0.13%), 강원(-0.05%), 세종(-0.01%)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7%), 60㎡이하(0.06%), 60㎡초과~85㎡이하(0.06%), 102㎡초과~135㎡이하(0.03%)는 상승했고, 135㎡초과(-0.03%)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방학시즌 및 가을 이사철 수요, 전반적인 매물 부족이 지속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주거환경이 양호한 서울 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확산되며 경기와 인천이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0.11%)에서는 서울이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 수원․오산․일산 등에서 가격 상승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방(0.07%)은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된 세종의 약세가 지속된 반면 공급이 부족한 충남이 상승을 주도하며 오름폭이 확대되었다.

서울(0.03%)은 강북(0.07%)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강남(0.00%)지역에서 6주 상승 후 보합으로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충남(0.22%), 경기(0.15%), 인천(0.14%), 전북(0.13%), 울산(0.12%), 대구(0.10%) 등은 상승했고, 세종(-0.59%), 전남(-0.11%), 제주(-0.0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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