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F코리아, 우성넥스티어 단일 최대주주 부상(상보)

입력 2006-08-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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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315만주 증자 참여 예정…정상 완료땐 지분 9.4% 확보

장외업체 더블류지에프(WGFㆍWashington Global Fund)코리아가 PDP, LCD TV 전문 유가증권 상장사 우성넥스티어의 단일 최대주주로 부상한다.

28일 우성넥스티어는 이사회를 열고 WGF코리아, 이병구씨, 정상식씨 등 3명을 대상으로 주당 1270원씩 630만주를 발행하는 총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배정 대상자별 주식인수 규모는 WGF코리아 315만주, 이병구ㆍ정상식씨 각각 157만주씩이다. 납입일은 오는 내달 6일이다.

유상증자가 실권 없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WGF코리아는 우성넥스티어의 단일주주로는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보유지분은 증자후 우성넥스티어 발행주식(3354만주)의 9.39% 규모다.

현재 단일 최대주주인 박종혁 이사는 9.06%(304만주)로 낮아지게 된다. 다만 특수관계인을 합한 지분은 19.76%(663만주)로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동이 없다.

WGF코리아가 우성넥스티어의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설 만큼 대규모 출자가 예정돼 있어 향후 우성넥스티어에 대한 경영참여가 이뤄질 지도 관심 대상이다.

WGF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사 벨코정보통신 최대주주와의 신주인수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통해 벨코정보통신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기도 했던 업체다.

벨코정보통신 당시 공시 내용에 따르면 WGF코리아는 지난 2002년 7월 설립된 워싱톤 글로벌 펀드 국내 운용사로 지난 2004년말 기준 자산총액이 1억1400만원, 자본금이 3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벨코정보통신은 얼마뒤인 지난해 12월초 회사와 WGF코리아간에 기존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신규사업 모델 발굴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에 대한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우성넥스티어 관계자는 “향후 WGF코리아가 기존 최대주주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회사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고 대화채널도 마련돼 있다”며 “다만 아직은 공동경영으로까지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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