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교황청대사관
프란치스코 교황의 숙소로 알려진 교황청대사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뒤 처음으로 가는 곳은 교황청대사관이다.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교황이 방한 기간 내내 묵을 방은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과 1989년 두 차례 왔을 때 지낸 곳이다.
교황청대사관은 1966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설립된 곳으로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일반인에 개관 가능하다. 천주교 교인 관련 영화 상영이나 천주교 역사 관련 전시, 공연 등도 종종 열린다.
'교황의 침실'은 경호 문제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천주교 쪽은 교황이 쓸 방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가 막판에 보안을 이유로 비공개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대사관은 청와대와 인접해 있어 치안과 경호에 있어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대사관까지 가려면 보통 한두 번쯤은 검문을 받는다.
숙소 내부는 침대와 옷장, 탁자 등 최소한의 가구만 갖춘 모습이라고 천주교 관계자들은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검소하고 소박한 평소 스타일대로 현재 방 주인인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의 침대와 옷장을 그대로 쓴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숙소인 교황청대사관 소식에 네티즌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숙소, 교황청대사관 평상시엔 일반인 방문이 가능하구나!" "프란치스코 교황 숙소, 교황청대사관, 예전에 울지마톤즈 상영한 곳이구나"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교황청대사관 나중에 가봐야지!" "교황청대사관 침실, 일반인 예약 가능한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