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LS에 대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LS전선의 일회성 법인세 추징금 296억원을 제외하면, 당사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해저케이블 기성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원화 강세 속도도 완화돼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LS전선은 2분기 54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수주가 기성됐는데, 3분기가 매출이 집중되는 시기로 적어도 1000억원 이상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고압 부문에서도 고마진 전력선으로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 LS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5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꼬동제련의 경우 1개월간의 조업중단을 야기한 안전사고 및 조업중단 사태가 마무리되고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으로 회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엠트론의 경우 부품 부문은 전방 산업 부진으로 실적 개선이 지연될 수 있으나, 트랙터 부문의 호조가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실적 부진보다 하반기 의미있는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