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징역 2년 구형'
검찰이 강용석 전 의원에 징역 2년을 구형한 가운데 강 의원의 과거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했을 당시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강용석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월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고소고발 집착남'으로 출연했다.
당시 강용석 전 의원은 "아무리 사석이라도 조심했어야 하지 않나?"라는 MC이경규의 질문에 "그 발언에서 잘못된 발언이 있었다.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단 말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린다"고 사과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이어 "형사 사건대로 가면 정치 생명이 끝나는 것이다. 죽으라는 건데 죽기는 싫으니까. 사과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성희롱 발언 이후 아나운서 출신 국회의원들은 뭐라고 하던가?"라는 김구라의 질문에 "국회의원들이 피한다. 만나본 적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소식에 네티즌들은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방송 잘 보고 있는데...안타깝군...이래서 입조심해야",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애들이 상처 다시 받겠어요...부모가 잘 다독여야할 듯",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사과 했었구나",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역시 엎질러진 물은 쓸어담는다고 해서 담아지는 게 아님"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검찰은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강용석 전 의원에게 "아나운서에 대한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면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국회의원이던 2010년 7월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자리에서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