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미국’의 기업 인수·합병(M&A)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를 포함해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 4곳이 인수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현금흐름이 좋거나, 인수 이후 강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팀 세이무어 트리오젬애셋매니지먼트 매니저는 케이블 네트워크업체 AMC네트웍스가 인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콘텐츠를 보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이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블로깅서비스 트위터도 M&A 대상으로 거론됐다. 댄 네이선 리스크리버설닷컴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트위터를 인수할 것”이라면서 “구글이 트위터를 사들이면 앞으로 10년 동안 리얼타임 검색과 관련해 큰 족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동의류업체 더칠드런스플레이스 역시 M&A 대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카렌 파이너먼 메트로폴리탄캐피털어드바이저 매니저는 “더칠드런스플레이스는 최근 수주 동안 신용시장의 흐름을 감안할 때 인수 매력이 높다”라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켈리 브라이언캘리캐피털 대표는 자동화기기업체 컨트롤4에 주목했다. 그는 구글이 네스트를 인수해 스마트홈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면서 컨트롤4 역시 사물인터넷시장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켈리 대표는 “구글은 네스트를 인수해 주택에 포털을 접목하고 있다”면서 1조600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한 애플이 컨트롤4를 인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