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래커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물가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래커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뒤처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래커 총재의 이날 발언은 최근 미국의 물가가 연준의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연준의 긴축 시기가 앞당겨져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라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그는 "연준은 오는 2015년에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목표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커 총재는 연준 주요 인사 중 대표적인 매파 인물이며, 연준이 4조4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조속히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