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징역 2년 구형...펑펑 운 아들에, "내가 잘못했다"

입력 2014-08-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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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강용석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가운데 강 의원이 한 방송에서 이 사건과 관련한 발언을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용석 전 의원은 최근 JTBC '유자식 상팔자'에 두 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둘째 아들은 "미국 영어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강용석 성희롱 발언'으로 도배된 신문을 봤다. 그때 친구들도 함께 있었는데 너무 창피해 신문을 들고 비행기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둘째 아들은 이 사건을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라고 꼽았다.

이를 듣던 MC는 이런 사연을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고, 강용석 전 의원은 "아이들이 혼자 눈물을 쏟았을 생각하니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 그땐 내가 큰 잘못을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12일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 심리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강용석 전 의원에게 1ㆍ2심과 같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대법원은 모욕죄에 대해 1ㆍ2심과 다르게 판결했지만 여전히 아나운서들에 대한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는 판단에서다.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소식에 네티즌들은 "강용석 징역 2년 구형...그동안 티비나와서 하는거 쭉 봐왔는데...그는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는게 문제",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이런일로 감옥 가면 안 갈 사람 있나?", "강용석 징역 2년 구형...방송 잘 보고 있지만...왜 그랬나요 진짜...", "강용석 징역 2년 구형...그동안 방송 계속 나와 이미지 많이 바뀌었는데...다시 예전 이미지 생각남"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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