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63)(사진=AP뉴시스)
배우 로빈 윌리엄스(63)에 대한 경찰의 공식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마린 카운티 경찰국 검시관실 소속 키스 보이드 경위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샌 라파엘에 있는 경찰국 본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로빈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공식 예비조사 결과 직접적인 사인은 목을 매달아 생긴 질식사라고 밝혔으나, 최종 결론이 나오려면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이드 경위는 ‘유서가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드 경위는 윌리엄스의 사망이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과 관련이 있느냐는 물음에 구체적인 언급을 삼간 채, “독성 검사 보고서가 나오려면 2∼6주가 걸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윌리엄스의 공보 담당자인 마라 벅스봄은 최근 윌리엄스가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윌리엄스는 치료를 위한 12단계 프로그램에 등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보이드 경위는 윌리엄스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으려고 했다고 말했으나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