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 '사자'에 상승…2060선 회복

입력 2014-08-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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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89포인트(1.02%) 오른 2062.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402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82억원, 13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 29억원 순매수, 비차익 334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 운수창고, 음식료업, 유통업 등의 업종이 각각 3% 이상 올랐다.

서비스업, 통신업, 건설업, 운수장비, 화학, 철강금속 업종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증권,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와 KB금융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16% 하락하고 KB금융은 0.49% 떨어졌다.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POSCO, 한국전력, NAVER, 기아차, 신한지주, SK텔레콤, 삼성생명, LG화학, 삼성화재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호텔신라가 장중 12만50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6.90% 상승한 12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정부가 전일 발표한 서비스업 활성화 대책의 수혜주로 꼽힌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로 서비스업활성화 정책의 중요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정책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수혜주 중 하나로 호텔신라를 꼽았다.

아모레G는 중국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 황제주에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722억8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했다.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이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면세 판매에 힘입어 급증하면서 그룹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실적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음식료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상이 5.94% 오른 가운데 CJ제일제당(5.35%), 오리온(3.44%), 오뚜기(3.14%)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82개 종목이 올랐고 7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하한가 없이 330개 종목은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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