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근 PD, "우리드라마에 엄마의 존재 없어…아버지 입장 그리고 싶었다" ['가족끼리 왜 이래' 제작발표회]

입력 2014-08-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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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근 PD가 드라마 기획의도를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창근 PD를 비롯해 유동근, 김현주, 윤박, 손담비, 박형식, 남지현, 서강준 등이 참석했다.

전창근 PD는 "우리 드라마에는 엄마의 존재가 없다. 드라마에서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펼쳐졌지만, 아버지는 중점적으로 다룬부분이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아버지 입장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드라마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주말드라마 시청률에 대해 "전작들이 너무 잘 나왔다. '참 좋은 시절'도 나름 재밌었다고 생각한다. 수치적인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며 "시청자 입장에서는 꼭 시청률이 좋으면 좋겠지만 다양한 시청자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숱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다. 부모세대와 자식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를 감동적으로 그려갈 예정이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참 좋은 시절’ 후속으로 오는 16일(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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