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고 방지책으로 50만원 이상 인출시 지문인식 ATM을 이르면 하반기부터 도입 할 것이라는 소식에 크루셀텍과 지문인증 시스템을 공동 개발 중인 한국전자인증이 상승세다.
13일 오후 2시48분 현재 크루셀텍은 전일대비 470원(7.07%) 상승한 712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전자인증(0.56%)도 오름세다.
크루셜텍은 자회사인 크루셜소프트와 한국전자인증과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를 지문인증으로 대체하는 ‘지문인증사업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 달 양사는 제휴한 이후 지문인식 솔루션을 연내 공동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날 한 언론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등 서민들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지문인식 ATM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의 ATM뿐만 아니라 창구에서도 지문을 통해 본인 확인이 된 사람만 돈을 인출해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하반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금융회사들이 본인 확인 수단으로 지문을 활용하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이다. 외국의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미국·일본·중국·독일 등 전 세계 38개국에서 121개 은행이 ATM기나 인터넷뱅킹 등에서 생체인증 방식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 중 48%가 지문인식을 본인 확인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한국정보인증, 이루온, 이니텍 등 공인인증서 대체 관련주 가운데 지문인증 시스템을 개발 중인 한국전자인증과 크루셀텍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