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정준호, 생계형 바람 어디까지 이어질까?

입력 2014-08-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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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마마 정준호, 마마 송윤아, 마마 문정희, 마마 생계형 바람

MBC 주말드라마 ‘마마’ 정준호의 생계형 바람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중 승희(송윤아)의 첫사랑이자 지은(문정희)의 남편인 태주(정준호)는 명문대학 출신이지만 아직도 가구 회사 마케팅부장 자리에 머물러 있는 초라한 신세다. 본부장 승진을 기대했지만 나이도 더 어린 여자 상사 래연(손성윤)이 본부장으로 취임하자 좌절감을 느낀다.

‘마마’ 3회에서는 유부남 킬러 래연의 유혹에 “까불지 마라” “나한테 하는 행위 성희롱에 해당한다”등의 확실한 어조로 거부했던 태주가 끝내 뱀처럼 감기는 래연에게 넘어간 뒤 흐트러진 모습을 드러냈다.

극중 생계형 바람 회오리에 휩쓸리게 된 정준호는 결혼기념일이라 일찍 들어오라는 지은과 생일이라며 영화를 보러가자는 래연의 요구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래연과 영화 관람을 택한다. 하지만 지은 역시 심야 영화를 예매해둔 터, 일 때문에 늦는다는 태주의 말을 듣고 승희와 함께 영화관으로 향한다.

지난 17일 일산의 한 영화관에서 승희, 지은, 태주, 래연 등 주연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촬영이 진행되었다. 극 설정상 승희는 태주의 팔짱을 끼고 가는 래연을 목격했기에 둘의 관계를 눈치 채고 있고 지은이 그 모습을 못 보게 해야 하는 상황. 자칫하면 꼬일 수 있는 다소 복잡한 동선이라 스태프들은 여러 번 동선을 맞춰봤다.

래연과 나란히 앉아 영화를 보던 태주는 이 대리의 전화를 받고 영화관 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그 모습을 조마조마하며 지켜보던 승희는 혹시 지은이 이 현장을 목격할까봐 어찌할 줄 몰라 한다.

한편 정준호는 극 설정상 전화를 받으며 뒤쪽 바깥문을 통해 나가는 상황이어야 했는데 뒷문이 없는 영화관인지라 몸으로 연기를 해야 했다. 정준호는 베테랑 연기자답게 자연스럽게 걸어가다 점점 몸을 낮추고 털썩 바닥에 주저앉는 방법으로 카메라 안에서 프레임 아웃되게 만들어 현장의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선물하며 찬사를 받았다.

태주의 ‘생계형 바람’이 여기서 탄로 날 것인지 흥미가 모이는 ‘마마’는 매주 토, 일 밤 10시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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