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팬택 협력사에 300억 긴급경영자금 지원키로

입력 2014-08-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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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팬택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13일 남경필 지사 주재로 팬택 법정관리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팬택의 경기지역 소재 협력사를 살리기 위해 300억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우선 도내 350개에 달하는 팬택 협력사에 수혈할 긴급경영자금 300억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에서 마련했다. 경기도가 전날까지 파악한 도내 팬택 협력사의 특별자금 수요는 19개사 176억8000만원 수준이다.

경기도는 팬택의 경영악화 원인을 단말기 보조금 등 왜곡된 유통구조, 45일간의 영업정지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동통신 3사에 내려진 영업정지의 피해는 고스란히 팬택과 전국 550개 협력사, 7만여 근로자에게 전가됐다면서 정부와 이동통신 3사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이날 5000여건의 첨단특허기술을 보유한 팬택의 정상화를 위해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이통 3사에 팬택 단말기 13만대를 추가 구매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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