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월드, 지사 설립하고 게임 6종으로 국내시장 공략

입력 2014-08-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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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하고 투자도 병행

▲퍼펙트월드의 한국 지사인 퍼펙트월드코리아 설립 후 첫 공식 행사에 참석한 중국 본사 루비 왕(Ruby wang)부사장(사진=퍼펙트월드 코리아)

퍼펙트월드 코리아가 국내에 정식적으로 지사를 설립, 본격적으로 한국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퍼펙트월드코리아는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4년 한국 사업 비전 발표 간담회'를 열고, 신작 게임 6종과 함께 한국 시장에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4월 꾸린 프로젝트 팀과 달리 본사에서 경영진이 파견돼 한국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퍼펙트월드의 한국 지사인 퍼펙트월드코리아 설립 후 첫 공식 행사에 참석한 중국 본사 루비 왕(Ruby wang)부사장은 “모든 산업이 글로벌 경쟁체제인 요즘 특히 게임이라는 온라인 세상에서는 국가라는 경계가 사실상 허물어져 있다“면서 “올해 정식으로 설립된 퍼펙트월드 코리아가 한국게임 산업에 녹아들어 한국 게임 산업과 함께 하는 업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김우정 퍼펙트월드코리아 지사장이 퍼블리싱과 소싱의 키워드로 한국 서비스에 대한 단기적인 목표와 포털로 나아가기 위한 중장기적인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퍼펙트월드 코리아는 13일 출시를 앞둔 ‘소오강호 온라인’을 필두로 올해 차이나조이에 출품돼 눈길을 끌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사조영웅전’과 ‘암흑지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중국에서 9월 서비스 예정인 웹게임 '빙화파괴신', 모바일 게임 '대항해GT', 리듬 액션 게임 '터치(Touch)‘ 등 총 6종으로 한국 시장에 승부수를 띄운다.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소오강호 온라인은 김용 작가의 무협 소설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다양한 캐릭터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특징이다.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중국 게임과 유사한 플레이 진행으로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도 어렵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퍼펙트월드 코리아는 게임 서비스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김우정 지사장은 “그동안 한국 대표 퍼블리셔들과 함께 서비스했던 노하우를 살려 해외 현지화 작업을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인 목표는 한국 게임 산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루비 왕 부사장은 “퍼펙트월드는 국제 투자 프로그램 ‘PWIN’을 선보였으며 초기 성과를 거둔바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한국 시장에도 적용시킬 계획”이라면서 “퍼펙트월드코리아 지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사업을 전개한다”고 강조했다.

2004년 설립된 퍼펙트월드는 2007년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게임 업체다. 국내에 2006년 출시된 ‘완미세계’가 대표적인 게임이며, 이 외에도 ‘무림외전’ ‘불멸’ ‘적벽’ 등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중국의 주요 게임사로 성장했으며, 북미, 유럽, 아시아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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