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79% 수출기업…지난해 총 48조원 수출

입력 2014-08-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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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중 79%가 수출기업으로 지난해 이들 기업은 총 48조원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스닥협회가 조사한 코스닥 상장법인의 수출 및 해외 진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중 수출기업의 수는 783개였다. 이는 전년 대비 37개(5.0%)가 증가한 수치다.

또 수출기업 비중은 78.9%으로 전년 대비 2.7%P 늘었고, 수출액 역시 47조6315억원으로 4조2531억원(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 1곳당 평균 608억3000만원을 수출했고, 이는 전년 대비 26억8000만원(4.6%) 증가한 수치다. 또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40.0%로 전년 대비 1.3%P 늘었다.

협회는 부품 관련 업종, 첨단기술 및 콘텐츠 분야의 수출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액 기준으로 운송장비ㆍ부품업은 1조1000억원, 기계ㆍ장비업은 8000억원, IT부품업은 7000억원이 증가했다. 수출액 증가율 기준으로는 기타제조업이 45.8%, 의료ㆍ정밀기기업이 44.3%, 오락ㆍ문화업이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2차 전지 및 축전지 등 기타제조업 및 의료ㆍ정밀기기의 수출 확대는 우리나라의 높은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에 대한 방증”이라며 “오락ㆍ문화업의 성장세는 한류열풍에 따라 콘텐츠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코스닥 상장법인의 해외자회사 소유 기업수는 492개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해외자회사 소유기업 비중도 49.6%로 1.8%P 늘었다. 또 코스닥 상장법인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국가는 중국(38.1%)으로 이어 미국(15.3%), 홍콩(6.8%) 순이었다. 중국 해외자회사 수는 지난해 496개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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