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아이칸-스틸스파트너스의 결별 '4%↓'

입력 2006-08-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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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아이칸과 스틸스파트너스의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 종결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28일 KT&G는 오전 9시4분 현재 전일보다 2200원(3.73%) 떨어진 5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KT&G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재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칸과 스틸스파트너스가 주식을 매각할지 매입할지에 대해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인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현 주가는 이런 우려가 어느정도 반영돼 있다"며 "최근 아이칸이 지분을 매각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KT&G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 발표 이후에도 주가의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분을 매각한다해도 자사주를 고려할 때 시장에 주는 충격은 제한적 ▲대규모 자사주 소각 및 배당증가로 상승한 주주가치가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 ▲담배시장의 회복과 국산잎담배 비중 감소로 인한 수익구조 향상 ▲지분구조가 취약해 주가가 저평가 상태로 적대적 M&A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향후 주가 부양, 주주친화 등의 정책이 강하게 추진될 것 등의 이유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를 주식 재매수 기회로 활용해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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