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1년 6개월만에 복귀...영화·방송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14-08-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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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복귀

프로포폴 투약으로 자숙하던 배우 이승연이 복귀한다.

11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연은 최근 영화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의 촬영을 마쳤다. '앨리스'는 매일같이 지독한 악몽으로 목숨을 위협당하는 한 여자가 원더랜드라는 펜션에서 신비로운 남자를 만나며 펼쳐지는 호러 로맨스 영화로 이승연은 극 중 무당 역을 맡아 10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이승연은 자숙의 시간을 갖던 중 허은희 감독의 설득으로 영화에 합류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이승연은 영화와 함께 방송에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종합편성채널 MBN 측은 "이승연이 오는 20일부터 방송될 '신세계'시즌2의 진행자가 됐다. '신세계'가 가족의 다양한 관심사를 다루는 토크쇼인 만큼 프로그램 진행자로 적격이라고 판단해 MC자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MBN 측은 "이승연은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 또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여배우로 바쁘게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이 그간 겪은 희노애락을 진솔이 털어놓으며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인생관'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서 오는 깊이 있는 즐거움을 안겨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연은 지난 2013년 1월, 향정신성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1년 6개월 만에 연예계에 복귀하는 이승연에 대한 판단은 이제 대중들에게 맡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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