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에 인도주의지원단 파견"

입력 2014-08-12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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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제적십자사와 공조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으로 인도주의 지원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렘린궁 공보실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정부군의 군사작전에 따른 재앙적 결과에 주의를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분쟁 지역으로 서둘러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인도주의 지원단 파견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앞서 이날 소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도주의지원단 파견과 관련해 "모든 장애가 제거됐다고 조심스런 낙관론을 갖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U는 이와 관련해 바호주 위원장이 인도주의 지원을 포함한 어떤 명목으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일방적 군사행동을 취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가 인도주의 지원단 파견 명목으로 자국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투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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