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성장이 제한될 것이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스티븐 위팅 씨티프라이빗뱅크 글로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11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앞으로 평균 이상의 성장을 2년 넘게 지속하는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순환적 하강 없이 현재의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말이 많다”면서 “올해 여러 증거를 보면 우리는 제한적인 회복 국면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위팅 전략가는 “차기 미국 경제의 침체는 10년 안에 올 것”이라면서 “현재 증시에 대한 문제라기보다 시장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시장을 움직일 주요 변수는 해외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위팅 전략가는 이라크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등 세 곳의 ‘인터내셔널 핫스팟’이 증시 향방을 가늠할 ‘와일드카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1년 리비아 사태로 인해 증시가 6% 조정을 받았다”면서 “단기적으로 해외 불확실성이 정리되면 증시의 상승세는 이어질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