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파이터’ 송가연, 17일 로드FC 데뷔전…日야마모토 에미 상대

입력 2014-08-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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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미녀 파이터’ 송가연(20)이 로드FC 데뷔전 무대에 오른다.

송가연은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17 야마모토 에미(33·일본)와의 데뷔전을 치른다.

예쁜 얼굴과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송가연은 XTM ‘주먹이 운다’와 SBS ‘룸메이트’를 통해 데뷔 전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그녀에게 주목하는 건 단순히 미녀라서가 아니다. 제주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송가연은 부산 경호고등학교에서 격투기에 입문, 5전 전승이라는 화려한 아마추어 전적을 남겼다. 특히 5승 중 2승은 같은 체급의 남성 파이터에게 따내 화제가 됐다. 송가연은 현재 로드FC 전용체육관인 서두원짐에서 훈련 중이다.

독특한 이력과 예쁜 얼굴로 주목받는 여성 파이터는 송가연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6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체육관에서는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32)이 로드FC 016 여성부 54㎏급에서 기무라 하즈키(일본)를 꺾고 자신의 첫 승을 달성했다.

송효경은 8살짜리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보디빌더와 크로스핏 선수를 하다 지난 2011년 격투기로 전향했다. 그러나 송효경은 프로 격투 파이터로서 입문한 이후 6전 전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반면 송효경의 상대 기무라는 4승 1무의 전적으로 격투단체에서 챔피언벨트를 두른 경험도 있다. 이날 송효경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은 아마도 없었다.

그러나 송효경은 이날 전적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기무라를 압도했다. 결국 송효경은 2라운드 막판 기무라 측으로부터 기권 사인을 받아내며 감격의 첫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송효경은 프로 파이터로서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던 경기에서 화끈한 경기로 승리를 따내며 송가연과 함께 로드FC를 대표하는 미녀 파이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편 송가연의 로드FC 데뷔전은 오후 8시부터 케이블 채널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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