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의 지하주차장 건설공법이 국토교통부의 신기술로 지정됐다.
포스코건설은 11일 지하주차장 건설 시 공기를 단축하고 비용을 절약하는 '비긴장 강연선 PC(Precast Concrete) 공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에스에이치공사ㆍ롯데건설ㆍ동서피씨씨ㆍ삼표이앤씨ㆍ한양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개발한 신공법은 앞으로 5년간 건설기술관리법에 따라 신기술로 보호받는다.
신공법은 2~3층 높이의 지하주차장 기둥이 설치되면 기둥과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보의 접합 부위를 콘크리트로 감싸고 기둥과 보 사이에 비긴장 강연선을 관통시켜 접합부를 견고하게 결속시키는 공법이다.
기존 기둥과 보의 접합 부위에 콘크리트가 없는 철근 노출형 공법과 비교하면 시공 안전성을 높인 공법이다.
신공법에는 '1방향 보-기둥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2방향 보-기둥 시스템'으로 시공했을 때보다 보의 개수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어공기 단축과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보 안에 비긴장 강연선을 넣어 보 높이가 20%가량 낮아져 층고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신공법은 구조ㆍ시공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공법"이라며 "앞으로 가장 경제적인 지하주차장 공법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