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렛 공화국]현대백화점, 도심형·교외형·복합몰 등 매장 확장

입력 2014-08-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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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가든파이브’ 위탁경영…내년 판교에 수도권 최대규모 쇼핑몰

▲연내 개점 예정인 현대백화점의 첫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의 이미지.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아웃렛 유통시장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광역 도시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신규 출점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아웃렛에 출점한 현대백화점은 현재 도심형 아웃렛, 프리미엄 아웃렛에 이어 복합쇼핑몰까지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16년까지 총 6개의 아웃렛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심형 아웃렛으로 문을 연 현대백화점은 위탁경영 방식을 선택했다. 자가 소유 부동산개발이 아닌 위탁경영 방식은 아웃렛 후발주자인 현대백화점 입장에서 출점시기를 앞당기는 해법이 됐다. 현대백화점 아웃렛 1호점인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하이힐아울렛이 대표적이다. 연내 출점이 예정된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도 위탁경영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의 경우 올해와 내년 말에 각각 김포, 송도에 들어선다. 특히 송도 프리미엄 아웃렛은 입지가 좋다. 국제기구와 교육시설, 다양한 기업이 입주, 상권도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최근 영종도 개발 등으로 외국인 유입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인근에 경쟁 점포가 없고 접근성이 우수한 만큼 연간 3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5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지하 7층, 지상 13층 규모, 수도권 최대의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쇼핑몰을 건설 중이다. 현재 이 상권은 판교·분당을 포함한 성남시와 용인시 인구 약 200만명이 밀집해 있으며 AK분당점, 롯데 분당점, 신세계 경기점 등 3개 백화점이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지하철 신분당선이 연말 개통될 예정이며, 2015년엔 성남여주선이 환승되는 판교역과도 연결돼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아웃렛 및 복합쇼핑몰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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