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맨시티 3-0 격파…억만장자 만수르도 우승 코앞에서 좌절

입력 2014-08-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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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맨시티

(사진=AP/뉴시스 )

아스날이 2014 잉글랜드 FA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부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공언했던 석유부호 만수르가 구단주다.

아스날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커뮤니티실드에서 산티아고 카솔라, 아론 램지, 올리비에 지루의 골에 힘입어 3-0으로 맨시티를 대파했다.

FA컵 우승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커뮤니티실드에서 아스날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0년 만. 통산 13번째 커뮤니티실드 우승이다.

양 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영향으로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경기를 치렀으며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경기력을 시험했다.

아스날은 전반 21분 카솔라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램지가 야야 사노고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을 추가했다.

아스날이 2-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가운데 교체 투입된 지루가 후반 15분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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