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1000만에…키덜트도 ‘이순신 특수’

입력 2014-08-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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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백화점 토이앤하비 영공방 매장에서 고객들이 거북선과 판옥선 목재모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아이파크백화점)

영화 ‘명량’이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흥행몰이를 하면서 키덜트 매장에서도 이순신 바람이 불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명량이 개봉한 지난달 30일 이후 이달 10일까지 키덜트 전문관 ‘토이앤하비’에서 거북선과 판옥선 목재모형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5% 급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거북선과 판옥선을 취급하는 목재모형 전문브랜드 ‘영공방’ 매출도 97.1% 늘었다.

토이앤하비 영공방 매장에서는 미니어처 크기로 정밀하게 재현한 거북선, 청동대포 등 이순신 관련상품 1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또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노를 저어 물 위에 배를 띄울 수 있는 판옥선, 전시용 대형 거북선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명량과 이순신 신드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파크백화점은 11일부터 31일까지 ‘이순신 특별전’를 연다. 소형 거북선과 판옥선을 각각 20% 할인해 2만3200원, 2만6400원에 판매하며 중형 거북선과 대형 거북선은 각각 10% 저렴한 10만8000원, 21만6000원에 선보인다. 기간 동안 이순신 관련 상품을 구매하면 미니어처 거북선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매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제품을 직접 조립해 볼 수 있는 체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아이파크백화점 서일엽 마케팅팀장은 “프라모델과 R/C카 등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던 역사 관련 목재모형물이 인기를 누리며 이순신 특수를 실감케 하고 있다”며 “키덜트족뿐 아니라 자녀와 함께 영화를 본 부모들이 교육용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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