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옴
옴 진드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동화의 집 미스터리'편에서 위탁모에게 맡겨진 한 아이가 옴 진드기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판명되면서 옴 진드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것.
옴 진드기(Scabies mite)는 동물에 기생하며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기생충이다.
옴 진드기에 감염되면 밤에 가려움증이 특히 심해진다. 가려움증은 옴 진드기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4~6주 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데 재감염의 경우에는 즉시 나타나기도 하고 처음부터 많은 수의 진드기에 감염되면 잠복기가 1주 내로 짧아질 수 있다. 옴 진드기는 주로 야간에 사람 피부의 가장 겉 부분인 각질층 내에 굴을 만들고 이 때 진드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굴이 시작된 부분에는 작은 인설(살비듬)이 있으며 옴 진드기가 있는 쪽에는 미세한 융기가 발견되고 굴 하부에서는 작은 수포(물집) 또는 농포(고름)가 형성되기도 한다.
옴 진드기에 감염되면 1 % 감마벤젠 헥사클로라이드(gamma benzene hexachloride) 연고 또는 로션을 자기 전에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바르고 6시간 후에 씻어 내며 1주일 후 한번 더 반복적으로 치료한다. 10 % 크로타미톤(crotamiton) 연고를 2일간 연속해서 밤에 바른 후 마지막 바른 시점에서 24시간 후에 닦아 내는 방법도 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주일 내에 호전되지만 수주 또는 수개월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이차 세균감염으로 인한 농가진, 농창, 종기, 연조직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게 두드러기, 동전 모양 피부염도 발생할 수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편에 소개된 정모 군은 위탁모가 조기에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자가 치료만으로 해결하려다 목숨을 잃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위탁모, 병원에만 데려갔어요 옴 진드기도 없애고 아이도 살 수 있었대요"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위탁모 제 정신 아닌 거 같던데. 그나저나 옴 진드기가 그렇게 무서운 기생충인 줄 몰랐네요" "옴 진드기 방송 본 후 몸이 어찌나 가렵던지. 샤워를 몇 번이나 했는데도 가려워요. 기분 탓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