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장관 "에볼라관리 소홀 유감…빈틈 없이 조사 할 것 "

입력 2014-08-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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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전국 모든 검역소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우리나라 공항·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를 가정한 모의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오후 2시 국립인청공항검역소에서 '에볼라 출혈열 검역 태세 점검 긴급 국립검역소장 회의'를 주재하고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장들과 에볼라 바이러스 국내 차단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최근 (에볼라) 관리 대상으로 모니터링 받아야할 분들이 누락된 것은 유감이다"며 "'설마 괜찮겠지', '설마 한 사람 쯤이야'라는 자세에서 대형 사고가 터지는 만큼, 조금이라도 빈틈이 없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검역소장들에게 당부했다.

문 장관은 에볼라 출혈열 환자 발견에 대비, 모든 검역소에 사전 모의 훈련을 지시했다.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4개국으로부터 의심 증상자가 입국(직접 또는 경유)할 경우 실제로 어떻게 검역하고 어디로 옮겨 격리할지 등을 실제 상황처럼 실행하고 허점을 찾자는 취지다.

또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8일 세계보건기구의 '에볼라 비상사태' 선언 직후 정부가 발표한 에볼라 검역 강화 방안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여부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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