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아시아 최초 수학학술대회 '브리지스 2014' 개최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브리지스 서울 2014'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브리지스는 1998년 미국에서 시작된 수학기반의 연례 국제학술컨퍼런스로 수학, 예술, 과학 분야를 연결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최초 개최국으로 전 세계 30여개국 300여명의 수학자, 과학자, 예술가, 건축가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미나, 워크샵, 전시회,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브리지스는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석학 강의를 비롯해 수학에 관심 있는 학생과 교사 및 일반 대중을 위한 수학 관련 예술작품 전시회, 단편영화제, 시낭독회, 대중강연회 등 이 진행된다.

대회 개막일인 14일 옥스퍼드대 수학과 김민형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8일 필즈상 수상자인 세드릭 빌라니의 강연까지 세계 유명 석학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수학게임, 전통한옥의 수학적 해석 등 한국적 특징을 살린 수학 및 예술 융합프로그램인 코리안 데이, 수학과 마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이 협력해 만든 조노돔(작은 구모양의 연결체와 연결봉으로 만든 구조물) 및 색, 선, 컴퓨터를 이용해 수학원리를 표현한 200여 점의 예술작품도 전시된다.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브리지스 홈페이지(www.bridges2014.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빈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학의 원리를 탐구하고, 예술을 통해 수학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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