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슈퍼문 뜬다…과거 '슈퍼문 재앙설' 재조명

입력 2014-08-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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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슈퍼문 재앙설'

(MBC 방송 캡처)

10일 밤 '슈퍼문'이 뜬다는 소식에 '슈퍼문 재앙설'이 주목받고 있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이 가깝게 접근해 달이 평소보다 커 보이는 현상이다. 밝기 또한 30% 더 밝은 자연 현상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슈퍼문'은 자연 현상이라기 보다 불운의 전조로 본다.

지난 2012년 미국의 한 물리학자가 슈퍼문 재앙설을 주장하며 지난 1912년 타이타닉 호 침몰의 원인에 슈퍼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물리학자의 주장에 따르면 타이타닉 호 침몰 당시 달은 1400년만에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왔으며 이로 인해 파도가 상승, 빙하가 떠내려 와 타이타닉이 침몰했다.

뿐만 아니라 이 학자는 타이타닉 호가 빙하에 대한 경고가 담긴 무전을 무시하고 빠른 속도로 달린 것이 결정적인 사고의 원인이 됐지만, 그 지역에 유난히 빙산이 많이 있었던 것은 슈퍼문과 같은 천체현상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끌긴 했으나 이같은 주장은 정설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슈퍼문 관측 다음날인 11일에서 13일 사이에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 마셜우주비행센터는 12일(현지시간)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Comet Swift-Tuttle)이 지나간 자리를 지구가 통과하면서 혜성이 남긴 부스러기들이 유성우로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슈퍼문 소식에 네티즌들은 "슈퍼문 재앙설, 흥미로운데?" "슈퍼문 뜨니 나가서 봐야지" "슈퍼문, 해마다 있는 걸로 아는데, 그럼 재앙도 매년 있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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