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르시 신규 2개노선 투입 38편성 공급계약

▲현대로템의 저상트램 조감도.(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은 7일(현지시간) 터키 현지 건설사인 귤레르막과 유가선 저상트램 38편성(5량 1편성)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6050만 유로(837억원)다.
현대로템은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트램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트램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대중교통의 대안으로 꼽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현대로템은 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지난 2009년 12월부터 41개월에 걸친 국책과제수행을 통해 전력공급 가선 없이도 1회 충전으로 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유무가선 하이브리드 저상트램을 개발 완료했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트램은 주동력으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와 가선으로 공급되는 DC 750V의 전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현대로템의 터키시장 트램 수출 계약으로 국내시장 개척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창원을 비롯 수원, 대전, 제주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중동지역과 유럽시장에 한국산 트램이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