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서울전자통신, 그룹서 자금수혈 받았다

입력 2014-08-08 08:33수정 2014-08-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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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경금속·아이원 보유 지분 전량 NICE인베스트먼트에 처분

[보원경금속·아이원 보유 지분 전량 NICE인베스트먼트에 처분]

[종목돋보기] 코스닥 상장사 서울전자통신이 알루미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출자한 아이원과 보원경금속 보유 주식 전량을 그룹 계열사인 NICE인베스트먼트에 처분했다. 서울전자통신의 최대주주인 김광수 NICE그룹 회장이 회사의 자금수혈을 위해 전략적인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울전자통신은 전날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보원경금속 보유 주식 전량인 40만주(지분율 51.44%)를 29억5080만원에 처분했다. 이로써 보원경금속은 서울전자통신의 주요종속회사에서 탈퇴됐다. 또 서울전자통신은 지난달 30일 같은 이유로 관계사인 아이원 보유 주식 전량인 44만주(29.89%)를 8억3512만원에 처분한 바 있다.

앞서 서울전자통신은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0년에는 아이원에, 2012년에는 보원경금속에 각각 11억원과 20억원을 출자했다. 아이원은 알루미늄 구조물 부품 제조를, 보원경금속은 알루미늄 압연·압출 및 연신제품 제조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대표가 신희택씨로 동일하다.

서울전자통신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알루미늄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아이원은 주로 개발 및 판매를 보원경금속은 제조 및 설비를 주력으로 했다”며 “이번 보유 지분 처분으로 알루미늄 사업을 접는 것은 아니고,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두 회사 보유 지분을 그룹 계열사인 NICE인베스트먼트에 처분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15일 기준 아이원의 장부가액은 24억8537만원이었는데 이를 훨씬 싼 가격인 8억원 가량에 처분한 반면, 같은 기간 보원경금속의 장부가액은 21억1504만원으로 이를 좀 더 비싼 가격인 30여억원에 처분한 셈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딜로이트회계법인의 평가를 통해 산출된 적정가격으로 아이원은 실사결과 보원경금속보다는 자산이 없어 주당 1700원 정도로 책정됐고, 보원경금속은 주당 7000원 정도로 책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마련한 자금 중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쓰이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전날 조기 상환해야 하는 20억원도 이 자금을 통해 상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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