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리 독나방 주의...나비 닮은꼴에 속지 마세요!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로 고생

입력 2014-08-08 07:35

황다리 독나방 주의

(산림청 제공)

황다리 독나방 주의보가 내려졌다.

7일 산림청은 "강원 산간 지역 중심으로 황다리 독나방이 확산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상고온으로 인해 번성하기 시작한 황다리 독나방은 특히 춘천과 홍천 등 강원지역 국유림 70㏊에서 자주 출몰하고 있다.

당국은 황다리 독나방 방제작업을 벌였지만 여전히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황다리 독나방은 나무에는 큰 해를 미치지 않지만 사람의 피부에 닿기만 해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해충이다.

특히 황다리 독나방은 일반 나비와 유사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어 구분이 어렵다. 다만 앞발에 노란 무늬가 있는 생김새라 이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황다리 독나방은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산간지방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고온현상 등 기후변화로 인해 강원지역 내설악을 중심으로 이상번식을 하고 있다.

'황다리 독나방 주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황다리 독나방 주의, 나비와 같은 생김새 조심해야지" "황다리 독나방 주의, 강원도 피서객 조심!" "황다리 독나방 주의, 앞발에 노랑무늬를 어떻게 확인해?"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