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입시서 일부 대학 세월호 학생 특별전형 실시

입력 2014-08-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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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일부 대학들이 세월호 참사의 피해를 입은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에 따르면 수도권과 충청권의 대학 7개교가 단원고 2학년생을 대상으로 정원 내에서 특별전형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경기대 56명 △경희대 100명 △상명대 서울캠퍼스 10명 △상명대 천안캠퍼스 25명 △선문대 49명 △안양대 24명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100명 △협성대 15명 등 모두 379명이다.

해당 대학은 사회배려대상자 혹은 고른기회전형에서 지원자격의 하나로 '세월호 참사 당시 2학년 재학중인 학생'을 포함한 것으로, 379명 모두를 단원고 학생으로 한정짓지는 않았다.

사회배려대상자 혹은 고른기회전형은 군인·경찰·소방공무원 자녀, 의사상자 또는 그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다.

현재 국회에서 단원고 학생과 세월호 희생자의 직계비속이나 형제·자매 중 고등학생에게 정원외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끔 하는 법안이 논의 중이어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특례 기회는 더 커질 수 있다.

한편 201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6만5309명으로 대학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만1558명(3.1%) 감소할 전망이다.

수시 모집인원은 24만3748명으로 전년보다 2655명 늘어나 수시 비중은 64.0%에서 66.7%로 2.7%포인트 증가했다.

수시 비중은 시행계획 기준으로 2014학년도 66.2%에서 2015학년도 64.2%로 수시 도입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후 1년 만에 반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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