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6일 2013회계연도 잠정 결산 결과를 발표하고 총 18개 저축은행은 2008년 이후 6년 연속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연속 흑자 행진 중인 저축은행들은 주로 개인 소유이면서 자산규모가 5000만원 이하다. 또 영업규모 확대보다는 관계형 금융 취급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왔다.
포트폴리오 분산 등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꾸준한 이익을 시현해 온 것이 비결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무리하게 운영하지 않고 ‘원칙’을 지킨 것이 주효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김진수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들 저축은행은 차주의 사업장이나 담보물을 직접 확인한다든지 주로 현장점검을 하는 곳이 많았다”면서 “또 지역에서 주로 영업하고 밀착 관계형 금융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원장보는 “주택담보대출, 햇살론 등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등 보수적으로 운영하며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현장 중심으로 하고 있다”면서 “기회가 되면 세미나 등을 통해 이들 저축은행의 사례를 전파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