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사진=AP뉴시스)
악동 푸이그가 푸홀스에게 따끔한 가르침을 받았다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이그는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조쉬 해밀턴의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를 잡아냈다. 앨버트 푸홀스의 주루 플레이가 나온 것은 그 이후.
푸홀스가 해밀턴의 플라이 볼을 잡은 푸이그가 방심한 틈을 타 1루에서 2루까지 전력질주한 뒤 슬라이딩하며 세이프된 것. 평소 푸이그의 강력한 어깨를 감안한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
평범한 플라이에 1루에서 2루로 가는 것은 수비수가 방심하지 않는다면 좀처럼 나오지 않는 플레이. 더구나 푸홀스의 발을 감안한다면 푸이그의 명백한 실수였다.
발이 빠르지 않은 푸홀스가 방심한 푸이그의 의표를 찌른 것. 이러한 플레이가 나온 뒤 푸이그는 멋쩍은 웃음을 보이며 안일한 플레이에 대해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개럿 리차즈가 완봉 역투를 펼친 끝에 LA 에인절스가 5-0의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