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최정원이 아이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5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에는 최정원, 아이비, 이종혁, 성기윤, 전수경 등이 참석했다.
최정원은 이날 행사에서 첫 등장과 함께 아이비에게 볼키스를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최정원은 “며칠 전에 생일 카드를 정성스럽게 써줬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 아이비를 칭찬했다.
이어 최정원은 “둘 다 원캐스팅으로 역할을 소화해내는 건 처음인데 지금 아이비 스스로 잘 해내고 있다. 아이비는 물 오른 타이밍인 것 같다. 요즘 보기만 해도 너무 흐뭇하다. 극 중에서는 서로가 또 적이 되지않나. 그래서 보기만 해도 좋아서 표현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정원은 “같이 하면서 느낀 건 가요계에 뺏기고 싶지 않은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배우 후배다. 오래 오래 아이비와 제가 나이 들면서까지 무대에서 함께 하고싶다”며 “아이비는 댄스가수로 시작했기에 춤뿐만 아니라, 외국 스태프가 ‘세계 최고의 록시’라고 말할 정도로 타고난 연기력과 순발력, 센스가 있다. 제 어릴 적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극 중 최정원은 벨마 켈리 역, 아이비는 록시 하트 역을 맡는다.
‘시카고’는 재즈 선율과 갱문화가 발달한 1920년대 격동기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로 펼쳐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오는 9월 28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