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중국에도 체인호텔 연다

입력 2014-08-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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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성 옌타이 개발구와 조인식 가져

▲5일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 경제개발구청사에서 열린 위탁 계약 조인식에서 롯데호텔 송용덕 대표이사(오른쪽)와 YEDA 테크노파크 이사위 회장이 조인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호텔)

롯데호텔이 중국 옌타이시에도 체인호텔을 연다. 그간 쌓아 올린 호텔 운영 노하우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2017년 6월 300실 규모의 호텔을 개관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송용덕 대표가 5일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옌타이 경제기술 개발구를 방문하고 호텔 기술지도계약 및 위탁경영계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옌타이 개발구 내 ‘YEDA 테크노 파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호텔 프로젝트는 옌타이 개발구 측으로부터 직접 위탁경영 추천을 받았다. 롯데호텔은 이번 진출을 토대로 옌타이시의 부족한 특급호텔 수요를 충족시키고 중국 내 체인 확장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중국 산동성 북동부에 위치한 옌타이시는 산동성 내에서 두 번 째로 큰 공업도시로 옌타이 경제기술 개발구는 시 전체 수출입의 3분의 2를 담당할 만큼 경제력이 뛰어나다. 관광지로도 유명한 옌타이 경제기술 개발구에는 국내 기업체 420개가 진출해 있고 옌타이 시 전체에 상주하는 한국인만 5만명에 달한다.

송 대표는 이날 조인식에서 “모든 역량을 투입해 2017년 성공적인 개관과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롯데호텔옌타이’를 통해 옌타이 개발구의 관광 산업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호텔은 지난 6월에 롯데호텔괌, 7월에 롯데시티호텔구로를 오픈하며 국내 10개, 해외 4개의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도 5성급 호텔 개관을 앞두고 있다. ‘2018 아시아 톱 3 브랜드 호텔’이라는 비전 하에 세계 약40개의 체인을 보유한 글로벌 리딩 호텔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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