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사고 승객들, 라마단 행사 마치고 귀가하다 참변

입력 2014-08-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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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실종된 가운데 승객 대부분이 이슬람교의 라마단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카우라칸디 터미널을 출발해 마와로 가던 여객선 피낙 6호가 이날 오전 11시쯤 파드마 강 한가운데서 침몰했다. 당초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당시 250여 명이 탄 여객선에서 100여 명 이상이 구조됐고 150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졌으나, 구조당국 측은 아직 정확한 탑승인원과 실종자 수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예측된 탑승인원은 350명 이상으로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사고 원인 역시 정원을 초과한 여객선이 풍랑을 만나 침몰한 것으로 구조당국은 보고 있다.

침몰한 배는 주로 통근에 사용되는 배로, 이날은 라마단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이라니 그날의 아픔이 떠올라 가슴이 미어진다"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이 어떨지 짐작이 간다" "탑승인원·실종인원 파악까지 못 한다고? 어쩌면 이렇게 닮았을까…" 등의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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