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발전 인수' 삼탄 '알짜기업'
(삼탄 홈페이지 캡처)
동부발전당진을 인수한 삼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962년 설립된 삼탄은 국내에서 알짜로 소문난 에너지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2조4231억 원의 매출과 548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탄탄한 회사다.
삼탄의 주력 사업은 막강한 석탄광을 기반으로 유연탄 채굴 판매 및 자원개발이다. 관련 매출만 2조3474억 원에 이를 정도며 석탄 분야에서는 업계 평가는 독보적이다.
하지만 최근 삼탄은 석탄 분야에 사업 포트폴리오가 치중돼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때문에 사업 보폭 확장을 위해 과거 STX에너지와 동양파워 인수전에 뛰어든데 이어 동부발전 인수전에 잇따라 참여했다. 이를 통해 석탄 분야에 국한된 약점을 보완하고 사업 시너지를 확대해 성장성을 높이려는 차원이었다.
삼탄은 STX에너지 인수전 당시 1조 원을 투입해서라도 인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바 있고, 동양파워 인수전 때도 높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포스코에너지에 밀려 실패한 바 있다.
한편,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부발전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삼일PwC는 전일 저녁 삼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