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에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웬말" 네티즌 발끈...시청자 글 삭제 의혹도

입력 2014-08-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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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윤일병 사건

'윤일병 사건'으로 온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방송예고에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MBC에 따르면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은 배우 김소연, 홍은희, 라미란,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가수 지나, 걸스데이 혜리, 개그우먼 맹승지가 참여해 남자들과 똑같이 훈련을 받고 생활관에서 동고동락하는 등 여군의 생활을 보여줄 전망이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윤일병 사건'으로 온 나라가 뒤숭숭한데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이 웬 말이냐는 반응이다. 여기에 '진짜 사나이' 게시판에 올라온 시청자들의 글이 쥐도새도 모르게 삭제되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4일 '진짜 사나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일병 사건'을 통해 군대 내부의 총체적인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진짜 사나이' 프로그램은 억지로 짜낸 쇼다" "'윤일병 사건'이 터진 이런 마당에 '진짜 사나이'가 계속해서 웃음코드로 간다면 과연 시청자들은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가?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이라니" "욕을 한 것도 아니고 의견 몇 줄 올린 건데 프로그램에 누가 되는 내용이면 전부 삭제당함?" "온 나라가 '윤일병 사건' 땜에 떠들썩한데 오락프로에서는 연예인들 가짜 입대 프로젝트하면서 시청자들 히히덕거리게 만들고. 한 회만이라도 좀 자중을 해야 옳은 것이지. 시청률 올라서 기쁜가요?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등의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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