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한국계 은행 최초로 베트남에서 카드사업을 시작한 신한베트남은행이 지난 6월 기준 신용카드 취급액 월 1000만 달러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시장진출 3년 만에 베트남 카드시장 순위 7위 수준의 취급액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총 신용카드 취급액은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해 베트남 카드시장 성장률보다 4배 이상 성장했다.
올 하반기 신용카드 10만매 발급을 앞두고 있는 신한베트남은행은 2012년까지는 한국인 주재원 및 법인카드 발급에 중점을 뒀으나, 지난해부터 설계사 조직을 활용하는 등 베트남 현지 고객 유치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를 통해 개인 신용카드는 상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이 중 94%가 베트남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됐다. 또 지난 3월에는 베트남 Visa카드사에서 주최한 ‘2013 Visa Annual Awards’에서 베트남 법인카드 부문 1위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베트남 시장에서 신용카드 시장 진출 및 보험사 제휴 복합상품인 신한Safe적금 출시 등을 통해 타 금융업권과의 시너지 창출 및 수익다변화를 위한 전략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타 은행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