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피서지는 '방콕'

입력 2006-08-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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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유난히 기승을 부린 올 여름 구직자 4명 중 1명은 무더위를 집에서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는 22일 "구직자 504명을 대상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나만의 비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23.8%인 120명이 집에서 무더위를 피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집안에서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으로는 '찬물로 샤워 후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서 시원한 수박 먹기'가 응답자 중 67.5%로 가장 많았고 '여름철 별미음식이나 보양식 먹기(10.0%), 공포영화 보기와 이열치열로 극복하기가 각각 7.5%와 5.0%를 차지했다.

집 외에서 피서를 즐기는 방법으로는 ▲계곡ㆍ산ㆍ바다 등으로 피서가기(13%) ▲영화 등 문화생활(9.5%) ▲맛 집 찾아다니기(7.7%)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관공서, 도서관, 은행 이용'과 같은 대답도 나왔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지속되는 취업난으로 인해 과도한 휴가비용 지출을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어 여름철 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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