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수익성 개선 속도 기대 못 미쳐…목표가 하향-HMC투자증권

입력 2014-08-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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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4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수익성 개선 속도가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5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점이 아쉬운 상황"이라며 "이는 컨텐츠 조달비용의 증가 및 유료방송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부담때문"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당사 예상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다소 부진한 실적"이라며 "실적 부진 원인은 IPTV 컨텐츠 소싱 비용의 증가와 유선전화매출 감소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중 TV부문 가입자 순증은 15만9000만명을 기록해 총 21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하반기에도 TV번들 상품 중심의 판매 확대로 가입자 순증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순증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유료방송 플랫폼간 가입자 경쟁이 지속되면서 일정 수준의 마케팅비 증가세도 불가피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IPTV 컨텐츠 관련 조달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컨텐츠 조달비용의 증가로 IPTV 부문 BEP 시점이 이연되는 상황, 최근 미디어 업체들의 관고판매 부진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기조를 감안하면 당분간 조달비용 증가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유료 방송 플랫폼 업체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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