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퇴장에 야구팬 갑론을박…"프로답지 않다" vs "1차 경고 후 1초도 안되서 퇴장?"

입력 2014-08-04 00:49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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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캡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소속 외국인투수 찰리 쉬렉이 볼 판정에 대해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한 끝에 결국 퇴장을 당했다.

찰리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회 1사 1,2루 상황을 맞았다. 이재원을 상대하던 찰리는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고 결국 김준희 주심으로부터 퇴장을 명받았다.

퇴장을 당한 이후에도 찰리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이태원 포수와 동료 선수들이 찰리를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주심은 1차 구두 경고를 줬지만 찰리가 흥분을 가라 앉히지 않자 결국 퇴장을 시켰다.

올시즌 외국인투수로서는 최초로 노히트노런까지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외국인투수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찰리가 심판을 향해 한국어로 욕설을 하는 등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야구팬들 역시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찰리, 문제의 공은 볼로 보였고 이전 상황에서의 문제라 해도 1회인데 이런 행동은 좀 아니지 않나" "찰리, 상황이 어떻든 욕설은 좋은 반응이 결코 아니다" "찰리, 결코 프로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등과 같이 찰리의 행동을 비판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찰리의 행동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이해는 한다는 내용도 없지 않았다. "찰리, 1차 경고 후 1초도 안되서 바로 퇴장을 준 것은 좀 억울했을 듯" "찰리, 지금까지의 심판들의 판정을 보면 솔직이 심판편만 들어주기도 좀 그렇다" "찰리, 구도 경고 후 퇴장 판정까지의 시간은 너무 짧았다" 등과 같은 의견들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