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ㆍ왼쪽)과 와다 츠요시(33)(사진=AP뉴시스)
류현진(27ㆍLA 다저스)의 올 시즌 13승이 무산됐다.
류현진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을 9피안타 2실점(2자책점)으로 막았다. 포볼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을 6개나 잡았다. 방어율은 3.39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올 시즌 1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13번째 승리를 수확하지는 못했다. 2대 1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맞은 동점 3루타가 아쉬웠다. 7회말 공격에서 대타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됐다.
그러나 컵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와다 츠요시(시카고 컵스)와 벌인 마운드 한일전에서는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상대 와다 츠요시는 2010년 17승(8패)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다승왕과 MVP를 차지했다. 2011년에는 16승(5패) 평균자책 1.51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와다는 4회말 다저스의 4번 타자 맷 캠프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패전 위기에서 류현진보다 빠른 6회말에 강판됐다.
다저스와 컵스는 8회초 현재 2대 2로 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