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영향권, 실시간 위성사진 보니 서울도 내일이면…

입력 2014-08-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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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한반도가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들며 남해 상에는 태풍주의보가, 제주와 남해서부 모든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나크리의 경로가 중부로 향하는 만큼 서울도 내일이면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2일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의 경로 및 세력과 관련해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으며, 오후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며 "태풍 나크리 경로에서 벗어나는 제주도는 늦은 오후에 비가 점차 그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태풍 나크리의 경로는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 상으로 진출하겠고, 북상하면서 세력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동속도가 느려 오는 5일까지는 전국이 태풍 나크리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늘 오전 7시10분 제주에 도착 예정이던 국내선 아시아나 항공편 결항을 시작으로 밤까지 사실상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한라산 입산과 해수욕장 입욕, 올레길 탐방 역시 1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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